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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관리일지/2017년 관리일지

2017년04월24일-처가댁 새로 설치 한 양변기 정심 설치

by 동아지기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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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에 저번에 새로 양변기를 설치하셨는데 계속 하수구 냄새같은게 난다고 하신다. 아무래도 변기 설치하면서 잘 못 한것 같았는데, 그래도 공사를 하고 하신분이 해 주셨다고 해서 알아서 잘 안하셨겠나 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변기 바꿀실때도 내가 구해서 바꿔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는 사람이 근처 변기만드는 공장에서 일했었다고 싸게 구할수 있다는 말에 그만 장인,장모님이 넘어가셔서 구경만 하고 온다고 하시고선 덜컥 구입을 하셨었다. 비데까지 해서 풀셋으로 50만원이 넘게.......

그것도 싸게 준다고해서 사셨다고 하신다. 아무리 봐도 비싸게 사셨다. 또, 동네 아는사람이 화장실 공사하고 했다고 일당받고 해주신다는 말에 그분한테 맡겼다가 비데를 달 줄 몰라 나중에 다시 비데 설치 기사를 부르시고 출장비도 지불하시고.... 설치하고나서부터 하수구 냄새난다 하시고, 물소리 시끄럽다 하시고.....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저번에 설치하고나서 방문해 변기 밑에 설치하는게 있는데 그걸 혹시나 설치했는지 물으니 어른들은 공장에서 필요한거 다 줬다고 한다고 하신다. 공사하신 분도 정심, 편심 이런거 모른다고 하시는 것 같다. 그러다 이번에 공장에 연락을 해 보시고 정심을 택배로 보내 주더란다. 파는 놈들도 한심한게 변기에 정심이 필수라는거쯤은 알텐데 그때 챙겨주지 않고 이제서야 빠진거 같다고 택배로 보내주고 말다니 정말 한심하다.

역시나 냄새원인으로 의심했던게 맞았다. 일이 있어 가는 길에 들러 변기를 손봐드리기로 하고 혹시나 해서 집에 설치할려고 구입해 두었던 정심을 하나 더 챙기고 백시멘트도 작은봉지(\2,000원)로 구입해 방문드렸다. 도착하자마자 변기고정해둔 백시멘트부터 깨고 변기를 들어내니 가관이 아니었다. 양변기 배수구멍이 작아 100mm오수관에 맞지않아 틈이 생기니 오수관 옆으로 백시멘트를 들러쳐 놓았다. 헐! 이러니 냄새가 차단이 안되어 새벽에 기압이 내려가면 냄새가 올라 오는 거였다. 어른들 말씀에 친척분중에 아파트 화장실 공사하시고 하신분이 보시고는 백시멘트로 둘러 막아놔서 냄새가 안 난다고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는데 아무리 양변기 밑을 백 시멘트로 막아놔도 변기 뒤쪽 안쪽으로 보면 정심을 고정하기 위해 플라스틱 볼트를 넣는 구멍이 있어서 정심을 넣거나 오수관 구멍을 제대로 막지 않으면 그 구멍을 통해 냄새가 그대로 빠져 나오게 되어 있다. 전부 옛날 양변기들만 공사해보신 분들인지 아님 날림 공사를 하셨었던 건지 비 전문가인 나도 탕에 양변기를 설치해보곤 알게된 것인데도 많이 해 보신 분들이 모른다는게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차라리 정심 고정 구멍을 실리콘으로다가 잘 막아만 놨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설치하고 다시 양변기 제자리 앉히고 수평계 수평확인하고 바닥면 백시멘트로 마무리. 의외로 양변기 설치하시는 분들이 정심을 설치하지 않고 설치하신다고 한다. 양변기 둘레를 백시멘트로 막으면 보이지도 않고 냄새가 안 나올거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물론 아파트 같은 곳은 그렇게 해도 냄새가 덜 날수도 있지만 주택이나 특히 오래된 집 오수관은 냄새가 장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혹 업자에게 설치를 맡긴다면 꼼꼼히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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