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벌초를 하면서 안전판이 부러져 이번에 새로 구매해 설치 하면서 예초기 정비.
작년에 연료통 비우고 휘발유 모두 소비해서 보관을 해 두었었는데 혹시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집에 조금 남아 있는 휘발유를 넣고 고무캡을 몇번 눌러 휘발유 공급을 해주고 시동을 거니 몇번만에 걸린다. 작년에 공급케이블이 삯아 구멍이 나서 문제가 생긴게 전에 사용을 하고 남아있는 기름을 완전히 제거해주지 않아 산화되면서 고무재질이 삯아서 문제가 되었었다. 엔진쪽 기어 물리는 곳 풀어 뿌리는 그리스 듬뿍 뿌려주고, 아래 예초기날 연결 기어뭉치에 오일공급나사를 풀어 역시 오일 듬뿍 뿌려주고 정비.
안전판 없이 작업을 하면 깔끔하고 빨리 할 수는 있는데 오랜시간 작업을 하다보니 팔에 무리가 가면서 허리에도 같이 무리가 간다. 또 산이다 보니 돌들이 많아 옆에서 같이 작업하는 사람에게 위혐요소가 될수가 있어 역시나 안전판이 있는게 좋을 것 같아 인터넷 구매 하였다.
물건을 받고 설치를 하다보니 우리 예초기와는 맞지가 않는다. 볼트의 키기는 맞는데 다 조이니 날 부분을 꽉 물려주지를 못하고 1mm정도 여유가 생긴다. 방법을 찾다가 예초기 볼트 부분을 그라인더로 조금 갈아서 조립을 해봐도 역시나 마찬가지다. 너트 끝부분 기어 모양으로 너비가 커지는 곳이 있는데 거기 높이가 안전판 너트의 홈 높이보다 높아 조여도 더 들어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였다. 괜히 멀쩡한 볼트를 갈아 버렸다. 또 방법을 찾다가 창고에 좀 큰 와셔가 있어 가져와 맞춰보니 안쪽 구멍이 다행히 딱 맞아 조립하고 가동시켜보니 잘 동작을 한다. 벌초 하면서 혹시 모르니 한번 씩 확인을 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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