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6월13일-여탕 에어컨 물 배출 안되어 바닥으로 물흘러 점검 수리

날이 더워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다가 탈의실 바닥에 물이 흥건하다고 해서 보니 에어컨에서 흐른다고 한다.

2년전에 같은 증상이 있어 설치 업자 불렀었는데 그때 배관이 빠져서 다시 끼웠다고 했었다.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면 이상한 것이다.

영업 마치고 밤늦게 에어컨을 점검해 보니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에어컨 밑을 따라가 배관 연결한 곳을 빼보니 배관을 설치하면서 갈이가 짧아 억지로 끼워두었었는데 그게 2년전에 빠지면서 문제가 생긴거고 다시 와서 손보면서 이번엔 빠지지 않게 전기테이프로 감아 두었었던 것이다. 그게 오래되다보니 장력을 못이겨 다시 빠지면서 물이 새고 난리가 났던 것이다.

아버지꼐서 아는 집이라고 설치를 했었었는데 전문 설치점이 아니라 별로 탐탁치 않았었었다. 실외기 설치위치도 이상한 곳에 잡아 설치하고 고정도 하지 않고 영 맘에 안들었는데 계속 문제가 생기고 A/S도 엉망이라 다시는 관계하지 않을 것이다.

배관자체도 여유가 없고해서 우선 중간 연결할 관을 하나 구해 끼워주고 본드로 고정한 후 다시한번 실리콘으로 보강을 해주었다. 혹시 당겨져 빠질수도 있기에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한번더 잡아주고 마무리.

1시간쯤 시험가동해 세지않는 것을 확인하고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