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3월04일-여탕 열탕 휘팅마개 고리 제거

여탕 열탕에 얼마전부터 새로 온 손님중 한분이 몰래 물 마개를 빼고 물을 다 빼는 얌체 손님이 생겼다.

위로는 물을 틀면서 아래로 마개를 몰래 빼 물을 다 뺀다고 한다. 손님하고도 한번 싸움이 있었고 눈치를 보면서 뺀다고 하니 황당하다.

아무리 열탕물이 지저분해 보여도 이제까지 너무 뜨겁게 틀어 문제가 있는 손님은 있어도 물을 빼는 손님은 처음이다. 가끔 오는 손님이기에 올때마다 신경을 쓸수가 없어 열탕 마개 고리를 완전히 제거해 손으로 뺄 수 없게 작업을 해 두었다.

청소하면서 물 뺄때 고리를 사용하면서 조금 불편하겠지만 문제의 소지를 미리 차단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고리를 쇠톱으로 잘라 빼 버렸다.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많다. 조금은 지킬 건 지키면서 배려하는 사람들이 되면 될텐데 완전 개인주의에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잘못을 해도 잘못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더 큰 소리내는 손님도 왜이리 많은지..... 그럴수록 더 혼을 내준다. 손님을 잃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다른곳에 가서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 나의 손해는 손해가 아닐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