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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관리일지/2018년 관리일지

2018년12월31일-세탁실 삼성세탁기 계속 급수되어 급수밸브 점검 수리

by 동아지기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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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터 세탁실 삼성세탁기가 한번 급수가 되면 멈추질 않고 계속 나오는 증상이 발생해 수도를 잠그고 몇 번 전원을 껏다 켜면 다시 정상 동작하기를 반복해서 이번에 점검.

아버지께서는 오래되어 못 쓴다고 바꾸려고 하시는데 매년 청소도 해주고 관리도 잘해서 아직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고 해서 우선 고쳐서 쓰고 나중에 하나 더 장만하면 좋을 것 같아 점검을 해본다. 2001년 05월 제품으로 17년이 넘은 제품이다.

문제 증상을 찾아보니 수위센서 아니면 급수밸브 불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먼저 수위센서용 튜브가 통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는 세탁기 동작을 하면서 급수가 계속 되는 증상이다. 세탁기 뒷판을 열어보면 수위센서 튜브가 통에 꽂혀 있는게 보인다. 빠져 있다면 고리철사를 눌러 끼우고 고정하면 의외로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

아예 수위센서가 불량이 난 경우도 같은 증상.

다음은 급수밸브 불량으로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급수밸부 불량 확인은 세탁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계속 물이 멈추지 않고 급수가 되는 증상이다. 세탁기 전원을 켜고 일반적으로 그냥 시작 버튼을 누르면 먼저 회전판이 몇번 돌면서 무게를 인지하고 그 다음 물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경우는 물이 먼저 공급이 되면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우리 세탁기가 바로 이 증상이라 밸브 불량이 의심되어 점검을 해 보았다. 밸브 자체 불량이 아니라면 이것도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급수구로 이물질이 들어가 고무마개 같은 곳에 이물질이 끼어서 닫힘이 안되는 경우로 혹시나 우리탕 세탁기도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분해를 해 보았다.

분해를 해서 안을 보니 플라스틱 조각이 몇개가 보이긴 한다. 급수호스 쪽에 철 그름망이 있는데 이게 왜 들어왔을까 하고 확인하니 거름망 빼기위해 걸이가 있었는데 이게 원래는 위쪽으로 올라와 있어야 하는데 냉수쪽은 아래쪽으로 위치해 있으면서 고리부분이 아예 깨져서 없다. 아마 이 고리부분이 아닐까 쉽기도 하다.

이물질 제거하고 세척까지 해주고 혹시나 하는 맘에 다시 장착해 테스트를 하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다시 원점으로 가서 밸브들을 다 분해해 고무마개 같은 놈을 확인하니 많이 닳아 있다고 해야하나 녹았다고 해야하나 고무의 겉면이 까맣게 닦여서 나온다. 우선 고민을 하다가 온수쪽은 아무 문제가 없는것 같아 온수쪽 밸브도 분리해 고무마개르 확인해 보니 그나마 양호해 냉수쪽과 교체 설치를 하고 밸브부속들을 깨끗이 닦은 뒤 다시 가조립해 테스트를 진행. 약간 문제해결 기미가 보이긴 했지만 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역시나 전자석으로 동작을 하게 되어 있는 것 같은 전자밸브 뭉치가 불량인 것 같다. 우선은 방법이 없어 최대한 면봉등을 이용해 안쪽 구석구석 닦아 이물질등을 제거하고 배선에 문제가 없게 다시 한번 잭들을 꼼꼼이 눌러 확인하여 조립.

전원을 넣고 수도를 틀어 확인하니 우선 물이 많이 급수되지는 않고 조금 약하게 급수가 된다. 혹시나 하고 시작버튼을 누르니 급수량이 많아지고 정지 버튼을 누르니 다시 약하게 급수가 된다. 여러번 반복해서 시작과 정지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정지했을때 단수가 되고 그 다음 부터는 정상 작동을 한다. 해결이 되었는지는 내일 사용을 하면서 확인을 해 봐야 하겠다. 우선은 여러번 반복해 확인한 결과 정상작동을 한다.


만일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임시방편으로 온수와 냉수 급수호스를 서로 바꿔 연결하고 세탁기 가동시 온수만을 사용하게 설정하면 온수밸브를 통해 냉수가 투입되면서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온/냉수를 같아 사용해 좀더 세탁이 잘되게 하고 있지만 일반 가정집은 대부분 냉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냉수 호스만 바꿔서 사용한다면 또 고장 날때까지 몇년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점검 확인을 하면서 사용해보고 같은증상이 나온다면 A/S신청을 하던지 아님 부품을 주문해서 내가 직접 갈던지 해야 하겠다.

잘 되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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